지속 가능한 미래, 어반런드렛

소비에도 신념과 가치가 반영되는 시대다. ‘착한 소비’를 넘어 ‘가치 소비’로 번져 나가고 있는 요즘 시대의 소비 트렌드에 어반런드렛이 한 번 더 한걸음 나아간다. 어반런드렛에서 용인시 보정동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토로 한 어반런드렛 ‘더 테라스’ 카페를 오픈한 것. 오가닉 런드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답게 환경과 서비스에 대한 깊은 고민이 느껴지는 곳이다.

넓은 내부는 속이 뻥 뚫리는 쾌적함을 자랑하고, 인공 연못을 비롯한 크고 작은 식물들은 숲에 온 듯 청량한 기운을 가득 뿜어낸다. 흘러 나오는 차분하고 조용한 음악도 피크닉을 온 듯 한 나른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한 몫하는데, 배경 음악에도 세심하게 신경써 쉼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배려함이 느껴지는 곳. 특히, 공원을 낀 테라스 공간은 바깥을 구경하며 차를 마시기 더할 나위 없는 공간.

카페 메뉴에도 신경을 아주 많이 썼는데, 더 테라스 카페에서는 약 10여 종의 프리미엄 티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경남 하동에서 최상의 품질로 재배된 인공적이지 않은 순수한 찻잎을 특별히 고안된 최상의 농도와 시간으로 우려낸 블렌딩 티가 그야말로 일품. 편안한 패브릭 소파에 앉아 티 한 잔을 즐기다보면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가 단 번에 날아간다. 커피와 티 메뉴 외에 베이커리 메뉴 또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데, 특히나 주목할 만한 점은 TEA 스콘을 제외한 대부분의 디저트는 모두 비건 식재료라는 것! 밀가루와 버터, 우유 등과 같은 동물성 재료들을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재료들만을 사용해 빵을 만든다. 제품의 소재 뿐만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만들었는지도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진정성있는 지속 가능한 사업 가치의 실행력이 돋보이는 부분. 그 중 꼭 맛봐야하는 베이커리는 경남 하동에서 구해온 쑥가루를 사용해 매일 직접 반죽하고 쪄서 만든 최상급 쑥 스콘. 원물의 식감이 제대로 살아있어 그야말로 자연주의. 또, 더 테라스 카페는 플라스틱 사용을 지양, 모든 제품을 친환경 소재로 사용한다. 카페의 테이크아웃 컵과 빨대, 포크와 나이프, 스푼 모두 사용 후 스스로 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생분해성 제품!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브랜드 철학을 더 깊게 알고 싶다면, 카페 입구 쪽의 굿즈 존에 꼭 들리길 바란다. 어반런드렛의 브랜드 가치관이 담긴 패브릭 제품과 친환경 제품들을 더 자세히 만나볼 수 있다. 소비에 그치지 않고, 나의 소비가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더 의미있지 않겠는가. 신념이 담긴 가치 소비로 의미 있는 여가 생활과 소비 생활을 동시에 누리고 싶다면, ‘어반런드렛 더 테라스’에 꼭 한 번 방문해보자.

장소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용구대로 2469번길 47

오픈 시간 : AM 8:00~PM 22:00